이마트, "만원으로 2인분 요리, 뚝딱"…피코크, 실속형 밀키트 늘린다

송영찬 2023. 12.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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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많이 늘어난 1만원대 미만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원래 피코크의 1만원대 미만 밀키트는 국·탕류가 중심이었다.

현재 피코크는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쟁반짜장 밀키트도 1만원 미만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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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돼지찌개·고추잡채&꽃빵
콩나물 불고기·돼지고기 김치찜 등
신규 제품 4종 9980원에 출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올리고"
고물가에 소비자 부담 완화
이마트는 최근 ‘애호박 돼지찌개’ ‘고추잡채&꽃빵’ ‘콩나물 불고기’, ‘돼지고기 김치찜’ 등 밀키트 4종을 9980원에 출시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많이 늘어난 1만원대 미만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조처다.

이마트는 최근 ‘애호박 돼지찌개’, ‘고추잡채&꽃빵’, ‘콩나물 불고기’, ‘돼지고기 김치찜’ 등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모두 9980원으로 일품요리임에도 1만원대 미만으로 책정됐다. 2인분 기준 중량으로 1인분에 5000원 미만 꼴이다.

원래 피코크의 1만원대 미만 밀키트는 국·탕류가 중심이었다. 이마트는 종전의 유사한 상품들을 실속형 밀키트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종전 제품들보다 가격이 최대 33% 싸졌다. 이마트는 원가 절감을 위해 핵심 재료 중심으로 구성품을 간소화했고 부수적인 공정도 줄였다. 상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 물색에도 나섰다.

새로 출시된 고추잡채&꽃빵이 대표적이다. 원래 부재료로 포함돼있던 죽순과 버섯을 제외하고 각각 개별 포장돼있던 소스와 고추기름을 하나로 합쳤다. 소고기를 비롯해 양파, 피망 등의 채소와 6조각 꽃빵 등 핵심 재료는 유지한 채 존재감이 작은 부재료를 없앤 것이다. 맛을 유지하면서도 공정 효율을 높인 덕분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출시할 수 있게 됐다.

콩나물 불고기의 경우 통합 매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해당 밀키트 제품은 돼지불고기, 콩나물, 두부, 기타 채소류 등 필수 재료가 모두 들어갔지만, 리뉴얼 과정에서 주재료는 유지하되 돼지고기 원료육을 대량으로 통합 매입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조 업체를 새로 선정했다.

새로 나온 실속형 피코크 밀키트 제품들은 전문 셰프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모두 ‘피코크 비밀연구소’ 소속으로 직접 레시피를 연구 및 개발했다. 그 결과 신제품 4종은 지난 10월 첫 출시 후에 한 달 간 약 1만2000개가 판매됐다. 현재 피코크는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쟁반짜장 밀키트도 1만원 미만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마찬가지로 1만원 미만의 요리 재료 3종도 나란히 판매 수량 3~5위를 차지했다. 해당 제품들은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샤부샤부 재료로 가격은 7980~9980원이다. 피코크 밀키트 중에서도 구성품이 가장 간단해 같은 메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진선미 이마트 바이어는 “만 원권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실속 있는 밀키트를 다양하게 개발해 물가 부담을 낮출 것”이라며 “다년 간의 밀키트 개발 노하우와 비밀연구소 레시피를 적용해 품질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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