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 pick] 유학생들 버스 태우더니 "다시는 대한민국 못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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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립대학교가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을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대형버스 안에서 대학교 관계자가 외국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출국한 유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고, 짐도 싸지 못한 채 강제로 귀국해야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유학생 가족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한신대 관계자 등이 유학생들에게 출국을 협박하거나 강요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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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립대학교가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을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대형버스 안에서 대학교 관계자가 외국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한신대 관계자 : 우리가 평택 출입국 사무소로 가면 여러분들은 감옥에 가야 해요.]
문제가 생기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도 말합니다.
[한신대 관계자 : 강제 출국을 당해요. 다시는 대한민국에 못 들어와요.]
한신대학교는 지난달 27일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2명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지난 9월 말 어학연수 비자를 발급받아 들어온 유학생들로 올 연말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1천만 원 이상의 통장 잔고를 유지해야 하는 국내 체류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돌려보낸 겁니다.
[한신대 관계자 : 불체자(불법체류자)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같이 한꺼번에 잘 나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학교로서는 오히려 잘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거고.]
그러나, 출국한 유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고, 짐도 싸지 못한 채 강제로 귀국해야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학교 측이 유학생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생기면 외국인 유학생 모집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런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학생 가족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한신대 관계자 등이 유학생들에게 출국을 협박하거나 강요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박재연 / 영상취재 : 김남성 / 구성 : 최희진 / 편집 : 정다운 / 영상제공 : 한겨레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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