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방직공장터 공공기여 산정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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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신방직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13일 논평을 내고 "방직공장 터 개발 공공기여량을 산정할 때 대책위가 제안한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유감이다"고 밝혔다.
전남·일신방직 공장이 있었던 광주 북구 임동 일대 29만6천340㎡(8만9천642평)에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300실 규모 49층 높이 특급 호텔, 아파트 4천186세대 등을 건립하는 개발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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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일신방직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13일 논평을 내고 "방직공장 터 개발 공공기여량을 산정할 때 대책위가 제안한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35m 간선 도로가 반영되면서 공장 건축물은 일부만 보존·존치되고, 역사공원은 두 곳으로 나눠지게 됐다"며 "공장 건축물을 보존하자는 본래의 의미도 반감됐다"고 지적했다.
또 "개발 지역에 입주하는 주민과 복합 쇼핑몰 이용자에게 직접 이익인 간선 도로와, 제2공원, 공공용지 등이 공공기여 시설로 인정된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행정 신속성과 투자 수익성보다는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번 협상 결과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일신방직 공장이 있었던 광주 북구 임동 일대 29만6천340㎡(8만9천642평)에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300실 규모 49층 높이 특급 호텔, 아파트 4천186세대 등을 건립하는 개발이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 수준인 5천899억원을 공공기여액으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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