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안전 최우선 않는 기업, 시장 선택 못 받아"

김현철 2023. 12. 13.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에서 선택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공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 문화를 선도해야 할 주요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건설현장 질식·중독, 붕괴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 태세 점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화학산업단지에서 8개 정유·석유화학 사업장 대표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에서 선택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공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 문화를 선도해야 할 주요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289명으로 전년 동기(309명) 대비 20명(6.5%) 감소했다. 다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는 105명에서 116명으로 11명(10.5%) 증가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건설현장 질식·중독, 붕괴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가 굳는 속도가 늦어져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이나 동바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콘크리트 타설 후 이를 굳히기 위해(보온 양생) 비용이 저렴한 갈탄·숯탄 등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및 질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콘크리트 보온 양생 작업 시에는 갈탄·숯탄 등의 화석연료 대신 열풍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해달라"며 "연료 교체장소 출입 시에는 유해가스 농도측정 및 적정공기 상태를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 감독자는 안전보건조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라도 근로자가 보온 양생 작업장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포스코 #안전 #콘크리트 #산업재해 #산재 #이정식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