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120㎜ 비 온 뒤 주말 진짜 추위…토요일 낮부터 기온 ‘뚝’

손덕호 기자 2023. 1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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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5일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한파가 찾아온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비 대신 눈이 오면서 많이 쌓이겠다.

전국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연해주 쪽까지 빠져나가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매우 강하게 쏟아져 들어오겠고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겠다.

16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는데, 하강 폭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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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14~15일 강수량 50~100㎜
겨울비가 내리는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오는 14~15일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한파가 찾아온다. 토요일인 16일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최근 12월이지만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오고 있어서 더 춥게 느껴지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 후반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12월 강수량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14~15일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에는 14~15일 50~100㎜, 강원 영동북부에는 최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영서·충청·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제주 30~80㎜, 호남·대구·경북남부내륙·부산·울산·경남 20~70㎜, 울릉도·독도 5~40㎜다. 시간당 10~2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비 대신 눈이 오면서 많이 쌓이겠다. 강원 북부산지는 10~20㎝(최대 30㎝), 강원 중부산지는 5~15㎝ 적설이 예상된다.

15일 오후 서쪽부터 비가 그치고, 밤이 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멎겠다. 전국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연해주 쪽까지 빠져나가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매우 강하게 쏟아져 들어오겠고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겠다. 16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는데, 하강 폭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이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되겠고, 일부 지역은 한파주의보를 건너뛰고 한파경보가 바로 내려지기도 하겠다.

16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낮 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4~4도, 낮 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 기온이 평년 기온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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