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천대 안받고 경력단절 없는 세상 만들겠다”…국힘 ‘1호 영입’ 이수정, 수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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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1호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59)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교수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편,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변호사 출신인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이 교수와 홍 당협위원장은 전날 만나 이 교수가 출마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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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등록을 마친 후 “제가 결국 출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법과 제도가 약자 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영아와 미성년, 성매매 여성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약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에 이르게 된 가장 극단적 사례, 계기가 된 게 올해 불거진 출생 미신고 영아 문제”라며 “최근 10년 동안 9000명 정도가 사라졌는데 이중 출생 등록이 필요 없는 외국인 부부의 영아 4000명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영아는 불법 거래되거나 학대 범죄를 당하거나 그도 아니면 증발한 셈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원정 지역구에 대해선 “신도심과 구도심으로 나뉘는 지역으로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와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위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젊은 부부가 많은 인구구성에 따른 자녀 양육의 제도적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출마의 변을 통해 모성보호제도 보완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여성의 출생과 육아, 그리고는 사회생활 복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그래서 더 이상은 ’암컷‘이란 천대도 받지 아니하고 경력이 단절될 필요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유학 갔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열패감으로 결코 행복하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었던 본 후보자의 경험을 다음 세대까지 겪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에 대해선 “경기 남부권은 경제적으로 매우 잠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본 후보자가 출마하려는 지역은 대기업이 즐비하지만, 신도시로부터 조금만 벗어나도 현저한 격차를 보이는 지역 또한 즐비하다”며 “모든 관공서와 젊은 세대를 빼앗긴 구도심권은 생기가 죽었다. 곳곳이 위험지역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 지역을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을 지키겠다. ’오원춘 사건‘으로 살펴본 수원역 뒷골목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건강한 시장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재개발 이익 환수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징벌적 세금들이 빈부격차 해소의 손쉬운 지름길이라 현혹하는 정치적 프로파간다는 활용하지 않겠다”면서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는 횡재세 도입은 애초 생각할 필요도 없도록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감시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촘촘히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변호사 출신인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이 교수와 홍 당협위원장은 전날 만나 이 교수가 출마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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