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찾은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 "소상공인 지원 방안 마련"

인사 청문회 전 첫 민생 행보 눈길
"혜택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시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영천시장을 찾아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민생 행보에 나섰다. 시장을 찾은 최 후보자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최 후보자는 "최근 물가가 안정됐으나 아직 불확실성이 크고 물가 부담이 있는 만큼,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면서 "민생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시장 점포를 돌아다니며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도 점검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부총리 지명 다음날인 지난 5일 한국 경제에 대해 ‘꽃샘추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제 정책 핵심 키워드로 역동 경제를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민간과 시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가 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