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15억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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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음식물 처리 용역 계약이 올 12월 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음식물 수집·운반 및 처리를 대행할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에서는 연간 약 5만 78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처리비를 줄이기 위해 원가 산정 용역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으며, 경쟁입찰을 통한 처리업체 선정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15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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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음식물 처리 용역 계약이 올 12월 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2년간 음식물 수집·운반 및 처리를 대행할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에서는 연간 약 5만 78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사업장 자가(위탁) 처리 의무가 있는 다량 배출사업장 발생량 1만 5500톤을 제외한 가정 및 소형 음식점에서 연간 발생하는 4만 2300톤을 민간 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을 위탁 처리하는 데 소요 비용은 올해 기준 약 127억 정도로, 과다한 비용이 지출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포항시는 처리비를 줄이기 위해 원가 산정 용역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으며, 경쟁입찰을 통한 처리업체 선정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15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가정, 식당 등에서는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버릴 때는 물기를 꽉 짜서 배출하는 등 시민 모두가 조금씩 노력해 폐기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인다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인한 기후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음식물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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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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