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해외 사업 탄력…'위믹스' 전성시대 열리나

조민욱 기자 2023. 12.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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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신뢰성 문제 지적으로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퇴출됐던 위믹스가 잇단 재상장 소식과 함께 해외 사업 탄력으로 훈풍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다.

지난해 위믹스는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 등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주요 원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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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신뢰성 문제 지적으로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퇴출됐던 위믹스가 잇단 재상장 소식과 함께 해외 사업 탄력으로 훈풍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업비트를 제외한 코인원, 빗썸, 고팍스, 코빗이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위믹스는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 등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주요 원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이후 위메이드는 문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소명에 힘썼고, 지난 2월 코인원은 원화 거래소 가운데 가장 먼저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했다.

또한 지난달 고팍스의 위믹스 신규 상장에 이어 코빗도 상장 폐지 후 1년 만에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다.

전날에는 빗썸이 위믹스 거래지원 소식을 알렸다. 빗썸 측은 위믹스 거래지원 재개 배경에 대해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한 수량을 회수했고, 기제출한 자료에 기재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켰다"며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믹스는 공식 블로그와 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특히 거래지원 종료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던 DART 공시 등은 분기보고서 정정신고 등을 통해 재안내했으며, 최근 유통량 정보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봤다.

원화 거래소 재상장 후 위믹스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400원대 밑까지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은 현재 50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위믹스 거래량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의 활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위믹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진행하는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 절차도 진행 중이다. DFSA의 공인 암호화폐는 DIFC에 입주한 4900여개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 간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탭비트', 캐나다 '비코노미'의 위믹스 상장 및 게임 온보딩 등 북미 지역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위믹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위메이드 주가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올해 중순 3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메이드 주가는 현재 7만원선까지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위믹스 사업 훈풍과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여러 시각으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 대표의 국내외 행보를 통해 위믹스가 결실을 얻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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