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부모, 인성교육 받은 적 없어 교사 고소·고발" 대전시의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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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대전시의원(국민의힘·유성1)이 13일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내년 교육 예산에 대한 심의는 뒷전인채 자식 자랑과 시장 칭찬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74회 7차 예결위를 열고 2024년도 시 교육비특별회계예산안과 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열린 예결위에서 시교육청의 사업 추계를 지적하며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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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박종선 대전시의원(국민의힘·유성1)이 13일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내년 교육 예산에 대한 심의는 뒷전인채 자식 자랑과 시장 칭찬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74회 7차 예결위를 열고 2024년도 시 교육비특별회계예산안과 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박 의원은 최근 대전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두고 인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사례를 들었다.
박 의원은 “제 경험을 말하자면 인격이 여물지 못해 구청장, 국회의원은 하지 못하고 시의원을 하고 있다”며 “반면 이장우 시장은 (좋은 인격을 가져) 대전의 최고 수장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부모들은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교사를 고소·고발하는 것이 자녀에 대한 사랑인줄 안다”며 “교육 행정에 부모들의 인성 교육을 꼭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좋은 인성교육의 사례로 자신의 자녀들이 할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절을 하는 모습을 PPT에 띄워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보다 못한 정명국 위원장(동구3)이 쪽지를 보내 제지하려고도 했으나 박 의원은 이를 무시한 채 주어진 15분을 훌쩍 넘긴 30여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박 의원 다음으로 질의를 하게 된 같은 당 소속 김진오 의원(서구1)은 위원장에게 “예산 심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열린 예결위에서 시교육청의 사업 추계를 지적하며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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