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심하네" 주말부터 영하권 강추위…내일·모레 전국 비 예보

김도균 기자 2023. 12.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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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중 최저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부터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오는 14~1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14~15일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예상되며 이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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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는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길을 따라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중 최저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부터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오는 14~1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14~15일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예상되며 이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는 오는 14일 오전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이때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는 눈 형태로 강수가 찾아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15일 오후가 되면 서쪽 지방부터 차차 비구름이 개기 시작해 이날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멎을 전망이다. 다만 오는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번 비를 뿌리는 비구름대는 여름철 장마전선처럼 동서로 긴 형태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도, 남해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지형 효과가 더해져 비구름대가 강화하겠다.

이로 인해 곳에 따라 집중호우 성격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중부지방에는 오는 15일 오전~오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오는 15일 오후~밤에 시간당 10~20㎜의 비가 예상된다.

또 비가 오는 기간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오는 15일 오전~16일 오후에 해안과 전 해상에 강풍·풍랑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오는 16일 오후부터는 북쪽 찬 공기를 몰고 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에 비해 낮 최고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영하권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기온은 더욱 낮겠다.

일요일인 오는 17일에는 상당수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은 이어지면서 다음주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오는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인천 영하 11도 △경기 파주 영하 15도 △강원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8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전북 무주 영하 12도 △부산 영하 4도 △대구 영하 7도 △제주 3도 등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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