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

정제윤 기자 2023. 12. 13. 15: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 (13일) 군 지휘관 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한에게는 평화냐 파멸이냐 하는 2개의 선택지밖에 없다”면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뿐"이라고 말했습니다.

13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서 발언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출처=국방부)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것이 '진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첫걸음"이라면서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응하여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신 장관은 “우리 모두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평화라는 인류 역사의 변하지 않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