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감독 챌린지’ 도입 불발 이유는 결국 ‘불신’ [바스켓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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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이후 판정 이슈가 뜨겁다.
구단들의 이런 반응에 따라 KBL 경기본부는 챌린지 도입을 철회했다.
KBL 경기본부는 8월 10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처음으로 챌린지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KBL 심판부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게 해소되지 않아 챌린지 도입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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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도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감독 챌린지’의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각 구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구단들이 반대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KBL 경기본부가 너무 급하게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챌린지를 도입하려면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하고, 현장에서 확인작업도 필요함에도 제대로 시뮬레이션도 해보지 않고 도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었다.
또 하나는 NBA처럼 리플레이 센터에서 판정에 대한 해석을 내려주지 않고, 현장 심판들에 의해 최종 판단이 내려지는 챌린지는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구단들의 이런 반응에 따라 KBL 경기본부는 챌린지 도입을 철회했다.
챌린지를 시행하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불이익을 당할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구단과 지도자들이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이들이 반대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A감독은 “심판설명회를 하면 오심을 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해당 상황을 심판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게 다반사인데, 현장에서 심판들이 영상을 보면서 하는 챌린지는 의미가 없다고 봤다. 자신들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을 게 불 보듯 뻔하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B구단 관계자는 “NBA식의 챌린지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그 정도 시스템이라면 바로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KBL이 추진한 시스템 자체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었다. 축구 VAR처럼 해당 장면이 아니라 흐름이 끊어지지 않으면 그 이전 상황도 보겠다는 취지였다. 그렇게 하려면 충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그런 사유로 다수의 구단들이 반대 의사를 드러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BL 경기본부는 8월 10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처음으로 챌린지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뒤 각 구단에 소속 지도자를 포함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시즌 개막을 불과 2개월여 남긴 시점이었다.
시기적으로도 너무 늦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KBL 심판부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게 해소되지 않아 챌린지 도입이 무산됐다. 현장과 소통을 통해 거리를 좁히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새로운 시스템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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