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사건 무마 의혹’ 곽정기 전 총경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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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13일 곽 전 총경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총경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수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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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13일 곽 전 총경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총경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수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회장이 부동산업자 이모 씨에게 억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이 씨는 정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13억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 됐다. 이 씨는 정 회장에게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잘 아는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검·경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통해 무마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정 회장에게 곽 전 총경과 검찰 고위직 출신인 임정혁 전 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곽 전 총경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팀을 꾸려 정당하게 변론 활동을 했다는 입장이다. 곽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9년 경찰을 떠났다. 재직 당시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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