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전자칠판 보급 무산…예산 155억원 전액 삭감

박영서 2023. 12.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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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한 전자칠판 학교 보급 사업이 무산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제8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조정했다.

예결특위는 교육위원회의 예비 심사대로 학교 전자칠판 지원 사업비 155억5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전자칠판 사업 외에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 사업비 34억3천800여만원과 평창교육도서관 이전 사업비 26억9천400여만원등 교육청이 추진하려는 2개 사업 예산도 모두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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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7개 사업 전액 또는 일부 삭감 결정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8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한 전자칠판 학교 보급 사업이 무산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제8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조정했다.

예결특위는 교육위원회의 예비 심사대로 학교 전자칠판 지원 사업비 155억5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전자칠판 사업은 특정 업체 몰아 주기 등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로부터 질타받았다.

강원도는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전자칠판 지원 사업 등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예결특위는 전자칠판 사업 외에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 사업비 34억3천800여만원과 평창교육도서관 이전 사업비 26억9천400여만원등 교육청이 추진하려는 2개 사업 예산도 모두 깎았다.

ESG 경영정책 활성화 추진과 스마트기기 수업 환경 지원 등 2개 사업 예산 일부도 교육위원회의 예비 심사 결과대로 일부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이에 더해 스마트기기 수업 환경 지원 사업비 3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공무원증 케이스 녹음기 지원 사업 예산 10억4천130만원 중 5억원을 깎았다.

감액한 사업비 약 255억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했다.

예결특위는 "교육위원회의 예비 심사 결과를 존중하되 불요불급한 일부 사업의 조정을 통하여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조정 결과를 설명했다.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상임위 의견을 존중해 도교육청이 낸 원안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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