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30억 유상증자 실시…CAR-T 치료제 임상 '속도'

황재희 기자 2023. 12.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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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업 앱클론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앱클론은 이사회를 열고, 카티(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2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발행)를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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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신속 진행 위해 추가 자금 확보"
[서울=뉴시스] 앱클론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이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앱클론은 이사회를 열고, 카티(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2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발행)를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발행 조건은 총 27만6492주, 발행가액 1만850원으로,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기관투자 5개사가 참여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필요자금이 크지 않아 참여 기관 및 협의는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CAR-T는 암 환자 T 세포에 암세포를 잘 찾아낼 수 있는 수용체를 장착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넣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항암제를 말한다.

앱클론은 현재 카티 치료제 AT10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임상 1상은 4개 병원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임상기관을 총 7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앱클론에 따르면, 완료된 임상 1상에서는 중간 농도 이상의 투여 구간에서 환자 전원 암이 사라진 완전관해(CR)의 결과를 보였다. 현재까지 재발이 없고 부작용도 기존의 카티 치료제 대비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다.

앱클론 관계자는 “현재도 AT101의 임상 2상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임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AT101의 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2024년 하반기 AT101의 품목허가 신속승인 신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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