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 당협위원장 3인, '86 운동권' 저격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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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국민의힘 소속 젊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야권 주류인 '86세대 운동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책을 함께 출간해 눈길을 끈다.
자신들을 '서울 동부벨트 청년 당협위원장'으로 칭하는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최근 '이기적 정치: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을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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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 지역 국민의힘 소속 젊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야권 주류인 '86세대 운동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책을 함께 출간해 눈길을 끈다.
자신들을 '서울 동부벨트 청년 당협위원장'으로 칭하는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최근 '이기적 정치: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을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86'이란 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학생 운동권 출신을 칭하는 조어다.
애초 이들이 30대일 때 '386'(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이라는 조어로 시작했는데, 당시엔 '386 컴퓨터'가 최첨단, 젊음, 혁신 등을 상징해 기성세대와 차별화한다는 의미에서 '386 세대'임을 앞세웠다. 하지만 이들이 40대, 50대가 되면서 '486', '586' 등으로 용어를 바꿔오다 서서히 60대 나이로 접어들자 맨 앞 숫자를 스스로 뺐다.
이들 당협위원장은 책에서 86세대가 주도해 온 이념정치, 집단정치에서 벗어나 지역구 중심의 실용 정치를 새 보수의 길로 제시하고, 개인의 정치와 이기적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책 출간 기념 합동 북콘서트를 연다.
북콘서트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정병국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한다. 대통령실 전직 행정관들과 여야 청년 정치인들도 참석한다.
앞서 이들 3인은 아차산, 북한산 등 서울 동북부 산 다섯 곳을 하루에 종주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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