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셀트리온, '통 큰' 배당 나섰다…규모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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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통 큰 현금과 주식 배당에 나섰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셀트리온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와 세계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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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셀트리온 1주당 500원‧셀트리온제약 1주당 0.05주
[더팩트|윤정원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통 큰 현금과 주식 배당에 나섰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셀트리온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현금 배당(718억 원)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 대상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오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 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 주)을 제외한 2억738만 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는 신주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달하게 됐다는 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의 주주환원율이 54.7%라는 점과 대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약 4236억 원 규모, 23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 등을 감안하면 실질 배당 효과는 약 1% 규모에 달한다.
이사회는 셀트리온제약에 대해서는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로 약 1688억 원 규모다. 배당 가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431억 원이 늘었다.
현금과 주식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두 회사의 배당금과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와 세계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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