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취약계층에 소방시설 차단기 없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지원

정재근 기자(=전주) 2023. 12.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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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을 지원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지원하는 대신 차단기는 없어 시설지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명권 의원에 따르면 겨울철을 대비 주거환경이 취약한 13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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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권 전주시의원 “전주시 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지원 보강 필요”

전북 전주시가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을 지원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지원하는 대신 차단기는 없어 시설지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명권 의원에 따르면 겨울철을 대비 주거환경이 취약한 13세 미만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실제 2022년 말 ‘전주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환경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올해(2023년) 192개의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처음으로 보급되었다. 내년(2024년)에는 2,000세대를 대상으로 단독형 경보기 1,300개, 소화기 1,500개, 일산화탄소 경보기 375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주시의회
하지만 설치되는 장비가 경보기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조례 제5조(안경 환경지원 범위)에 따르면 ‘재난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제공하는 안전장비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 가스자동차단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및 차단기 등을 말한다’라고 되어 차단기 없이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설치되고 있다.

이에 최명권 의원은 “지원 대상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능력이 낮은 노인, 장애인 등은 화재경보가 울려도 스스로 차단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들에게 설치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에는 반드시 차단기능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재발생시 대피가 지연되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가 필요한 대상을 수요조사해 반드시 차단기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 사업의 목적은 화재발생시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세심하게 살펴서 재난예방과 안전취약계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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