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1인 2역 도전한다…'환상연가', 강렬한 분위기

[Dispatch=구민지기자] 연기자 박지훈이 1인 2역에 도전한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측은 13일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박지훈(사조현·악희 역)과 홍예지(연월 역)의 모습이 담겼다.

'환상연가'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에 관한 내용.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메인 포스터는 반전이었다. 박지훈(사조 현 역)은 홍예지(연월 역)의 허리를 안은 채 처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품에 안긴 홍예지는 뒤에 칼을 숨겼다.

이들은 태자와 후궁으로 만났다. 그 와중에 태자의 숨은 인격 '악희'의 모습도 함께 드리워졌다. 긴장감을 유발했다.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로 궁금증을 높였다.

로맨스 포스터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박지훈과 홍예지는 포목점을 배경으로 몸이 겹쳐진 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봤다. 시선에서는 묘한 기류가 느껴졌다.

문구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중인격 태자와 이중생활 자객의 만남"이라고 적혔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을 예고했다. 첫방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박지훈은 '환상연가'에서 1인 2역에 도전한다. 태자 '사조 현'과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로 열연을 펼칠 예정. 홍예지는 몰락한 왕조의 왕손 '연월'로 분한다.

한편 '환상연가'는 '혼례대첩'의 후속작이다. 내년 1월 2일(화) 첫 방송한다. 이날 1~2회 연속 방송한다.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