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 조선 내달 재판 종결…檢 "재범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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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구속)에 대한 검찰 구형이 다음해 1월 초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결심공판을 다음해 1월1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7월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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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범 위험성 높아…전자발찌 부착해야"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른바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구속)에 대한 검찰 구형이 다음해 1월 초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결심공판을 다음해 1월1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심공판은 검사가 재판부에 형을 요청하는 구형과 변호인의 최종변론, 피고인 본인의 최후진술 등이 포함된 재판 절차다.
이날 재판에선 검찰 측이 조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요청하면서 "(조선은) 정신병적 증상은 없지만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와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 각각 15점과 29점을 기록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7월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범행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 해 각각 절도와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대상으로 비난 의도 담긴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다.
조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은둔 생활을 하면서 인터넷에 작성한 글로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는데, 범행 나흘 전인 지난 7월17일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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