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이브리드 끝판왕 원조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국내 공식 등판

토요타코리아는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인 프리우스의 5세대작 풀체인지 모델을 13일 국내 공식 출시헸다. 사진 | 손재철기자

“배터리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요?”

정답은 ‘수요층이 원하는 셀링 포인트를 이해하고, 이를 상품성에 반영할 줄 아는 선수가 ’백전백승‘한다는 점이다. 겨울철 ‘BEV 충전의 불편함’ 등을 고려하면 ‘HEV’에 점수가 더 많이 갈 수 있다.

이를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장 잘 이해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해온 메이커를 고른다면 토요타코리아가 그 중 대표다. 그 만큼 ‘하이브리드 기술 완성도 및 BEV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토요타코리아는 이러한 목적 지향성 아래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인 프리우스의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로 선보인 ‘1세대 프리우스’에서부터 현재까지 기술력을 지속 연마해 빚어낸 ‘5번째 프리우스’다.

디자인과 구동 성능 면에서 ‘진보’를 이룬 덕에 국내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종의 파워트레인으로 구분 데뷔했다. 가격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각 세대마다 진화를 거듭해온 프리우스는 이번 5세대을 통해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을 콘셉트를 더했다.

특히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가주 레이싱 레이싱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한 차체 강성에 구동력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다. 여테까지 프리우스는 ‘모범생’이었다면 5세대는 ‘신나게 놀 줄 알면서도, 짠돌이 연비끼지 다 챙긴 다재다능한 재주가 많은 선수라고 보면 된다.

불필요한 조형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도 시선을 압도한다. 예컨대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으로 풀체인지됐고 루프 디자인 라인 처리 등 차체바디 라인 곳곳을 미려하게 다음어낸 점도 차별화다.

심장은 2.0리터 하이브리드와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 중 2.0리터 하이브리드는 총 출력 196마력을 일으키고 정부공인표준연비는 20.9km/l를 실현했다. PHEV 역시 2.0리터 엔진을 쓰는데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을 내고, 연비 19.4km/l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가 5세대 프라우스의 셀링포인트 및 강점을 알리고 있다.

이날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젊게 변한 이번 프리우스를 통해 토요타 브랜드 수요층 연령대를 더 많이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차별화된 상품성과 감성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은 물론 모터스포츠 분야와도 적극 협업하고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터스포츠 레이스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PRIUS PHEV ONE MAKE RACE)’를 개최해 이 같은 프리우스 강점을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