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면 1110일 만에 6연패인데…좀처럼 힘 못 내는 디펜딩 챔피언, 천적 정관장 상대로 살아나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13.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펜딩 챔피언은 천적을 맞아 살아날 수 있을까.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11월 18일 정관장전 21점 이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못 올렸다.

과연 도로공사는 천적 정관장을 맞아 웃을 수 있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은 천적을 맞아 살아날 수 있을까.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0%의 기적을 쓰며 V2를 완성했던 도로공사. 1-2차전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3-4-5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V-리그 역대 최초 리버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그러나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주춤하다. 승점 12점(3승 11패)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박정아와 정대영이 각각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로 떠나면서 전략이 약해졌다.

그럼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아쉬운 성적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제 몫을 하고 있다. 14경기에 나와 360점 공격 성공률 40.4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공격수 세 자리 중 두 자리가 문제다.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 11월 18일 정관장전 21점 이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못 올렸다. 지난 10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서는 1세트 선발 출전했으나 1점을 기록한 후 2세트부터 나오지 못했다. 출전도 들쑥날쑥하다.

사진=KOVO 제공
그렇다고 해서 국내 공격수들이 힘을 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문정원, 전새얀, 고의정, 이예림 등이 나서고 있으나 아쉬운 건 매한가지다.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도 부키리치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뿐이다. 배유나가 6점, 최가은이 5점을 올렸다. 그 외 전새얀 3점, 고의정 2점, 문정원 1점, 타나차 1점이었다.

이날 맞붙는 정관장에 도로공사는 강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라운드 3-0, 2라운드에도 3-2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 시즌에도 5승 1패로 강했다.

2라운드 승리를 가져왔을 때를 보면 부리키치와 타나차가 48점을 함작했다. 또한 블로킹에서 15-8로 우위를 점했고, 서브 득점도 7-4로 앞서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정관장의 리시브 효율은 25%에 불과했다.

사진=KOVO 제공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는 도로공사는 만약 이날 경기도 패하면 2020년 11월 28일 이후 1110일 만에 6연패(2020-10-31~2020-11-28)에 빠지게 된다. 참고로 도로공사의 팀 최다 연패는 2016-17시즌 기록한 9연패(2016-11-01~2016-12-07).

과연 도로공사는 천적 정관장을 맞아 웃을 수 있을까. 이날 이기면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정관장도 이날 경기를 내주면 앞으로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승점 20점(6승 8패)으로 5위에 처져 있는 정관장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IBK기업은행(승점 22점 8승 7패)을 내리고 4위에 오르고, 또 3위 GS칼텍스(승점 25점 9승 6패)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사진=KOVO 제공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