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현대한국나전 36인전' 나전칠기 특별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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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기증받은 나전칠기의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현대한국나전 36인전' 특별전을 연장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을 연장 운영하면서 귀중한 나전칠기 작품을 더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시의 자산이 된 귀한 나전칠기 작품들을 소중히 관리하고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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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기증받은 나전칠기의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현대한국나전 36인전’ 특별전을 연장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전은 당초 오는 10일까지 2개월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전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호평과 인기에 힘입어 내년 2월 25일까지 2개월 이상 연장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과 맞물려 시민은 물론 목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나전칠기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왕가의 진상품이나 양반 사대부들의 전유물처럼 사용됐다.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신흥상업자본층이 형성돼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전칠기는 더욱 괄목할만한 기술적 발전을 해왔다.
특별전은 이러한 나전칠기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대거 전시하고 있다. 그중 섬세한 문양과 줄음질 기법으로 나전칠기 무형문화재의 스승격인 전성규의 '산수문나전옻칠대궐반'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로 천하일품 김봉룡의 ‘건칠용봉문호’를 포함한 28점, 옻칠 보유자 김태희의 ‘십장생문나전주칠의걸이장’ 등 7점, 끊음질 보유자 송주안 1점, 송방웅 13점, 최상훈 4점, 줄음질 보유자 이형만 3점이 있다.
이 밖에도 시도무형문화재 민종태, 신중현, 손대현, 정명채, 김상수, 양유전 등 대한민국 나전의 근현대를 잇는 대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을 연장 운영하면서 귀중한 나전칠기 작품을 더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시의 자산이 된 귀한 나전칠기 작품들을 소중히 관리하고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별도의 신청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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