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침수 피해 증가'…창원시 하수시설 정비에 136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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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1367억 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있는 하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창원시는 2027년까지 각종 하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83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와 배수불량 지역에 설치된 하수도를 대상으로 퇴적물을 준설하고 노후 시설물을 보수·교체한다.
매년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올해는 창원·마산·진해 등 하수센터별 예산을 5억 원씩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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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물 준설·노후시설 개선 등 나서
귀곡동 일대 우수박스·빗물받이 설치
"안정적인 배수체계 구축 등에 최선"
경남 창원시가 1367억 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있는 하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형 태풍 내습과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창원시는 2027년까지 각종 하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83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와 배수불량 지역에 설치된 하수도를 대상으로 퇴적물을 준설하고 노후 시설물을 보수·교체한다.
매년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올해는 창원·마산·진해 등 하수센터별 예산을 5억 원씩 증액했다.
시는 또 내년까지 성산구 귀곡동 두산에너빌리티 일대 침수구역도 개선한다. 우수관보다 빗물 처리 능력이 뛰어난 우수박스를 0.93㎞ 구간에 매설한다. 빗물을 집수하는 빗물받이도 2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5억 원이다. 현재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이와 함께 시 전역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도 벌인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941억 원을 투입해 89.9㎞ 구간의 관로를 교체하고 4052곳을 부분 보수한다.
여기에다 추가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18억 원을 들여 관로 교체 25.7㎞, 부분 보수 2768곳 등 정비에 나선다.
이종근 하수도사업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장마철이 아닌데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침수 피해가 늘고 있다.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안정적 배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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