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끝낸 삼성·LG, 내일부터 또 긴장…새 임원 첫 시험대 오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사장단·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마무리 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경영 위기에 대비한 전략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LG전자는 15일 확대 경영회의를 각각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LG전자는 15일 조주완 사장이 임원 300여명을 모아놓고 확대경영 회의를 주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LG전자는 15일 확대 경영회의를 각각 연다. 내년에도 대내외적 경영 불확실성이 예고된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가속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별,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전사와 MX(모바일경험)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19일 DS부문 순으로 진행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주관할 예정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복귀 이후 회의 내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각 사업부문별로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DX부문은 가전과 TV 등 주력 제품 수요 둔화에 따른 전략을, DS 부문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과 초격차 기술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연구개발 조직 강화와 신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대책 역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 회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2월 회의의 경우 DX 부문은 해외 법인장들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DS 부문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는 LG전자 본사와 각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 법인장 등을 포함한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미래비전 2030’ 3대 동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 7월 현재 65조원 규모인 연 매출을 2030년 100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대 동력은 ▲기업간거래(B2B) 확대 ▲비 하드웨어(non-hw) 사업 활성화 ▲신사업 강화다.
구체적으로 전장(전자 장치), LG 스마트TV 운영체제 웹OS를 통한 콘텐츠 수익 증대, 가전제품과 각종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 활성화 등 전략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말 조직 개편에서 해외 영업의 전문역량 제고를 위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 만큼 해외 지역과 법인의 한계 돌파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미안한데” 먹먹한 가장들…국민 2명중 1명은 벌써 ‘결단’ 내렸다 - 매일경제
- 134조 ‘빚 폭탄’ 한번에 터지면 한국 망해…‘좀비사업장’ 칼질 나서 - 매일경제
- “이대로면 인류 멸망은 시간문제”…UN 발칵 뒤집힌 이유 뭐길래 - 매일경제
- “오빠, 거긴 왜 갔어?” “정말 안 갔다니까”…나몰래 움직인 내 차? - 매일경제
- 유재석, 116억 아닌 200억 땅·빌라 현금 매입...알고보니 ‘이날’ - 매일경제
- 이젠 ‘1091조9000억원’ 이래요…가늠키 어려운 ‘이 돈’ 정체는 - 매일경제
- 재드래곤 익살스런 ‘쉿’ 표정…진짜 이유 밝혀졌다 [영상] - 매일경제
- 3억에 이만한 車 없다더니…내릴 때마다 ‘고통’, 성공하면 타는 ‘황제 SUV’ [카슐랭] - 매일경
- [단독] “술 마실때 정신줄 놓지마”…소주병에 ‘실수방지 라벨’ 붙는다 - 매일경제
- 오타니, 실제 받는 연봉은 200만$...나머지는 2043년까지 나눠 받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