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청와대 출신 3명 ‘고양병’에 나란히 출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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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을 내세운 후보들이 한 선거구에 몰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기헌 예비후보(55)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민정비서관과 시민참여비서관으로 각각 근무했다.
정진경 예비후보(44)도 경력으로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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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을 내세운 후보들이 한 선거구에 몰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 첫 날 경기 ‘고양시병’ 선거구에는 3명의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당인으로, 특이하게 3명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에 근무한 경력을 내세웠다.
김재준 예비후보(52)의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데 이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청와대 춘추관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기헌 예비후보(55)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민정비서관과 시민참여비서관으로 각각 근무했다.
정진경 예비후보(44)도 경력으로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들 3명의 예비후보들은 청와대 시절 근무기간이 겹쳐 서로 알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산에 거주해 온 이들은 공교롭게 같은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공천을 위한 경쟁자 위치에 서게 됐다.
이들 중 이기헌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킨텍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가장 먼저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경 후보도 내년 1월 초 출판기념회를 준비중이다.
현재 고양시병 선거구에는 초선의 홍정민 의원이 현역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자나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종혁 당협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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