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백업이었는데…두산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은폐→방출

前 두산 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박유연 /사진=뉴스1

양의지의 백업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야구선수 박유연(25·두산 베어스)이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했다가 결국 방출됐다.

13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두산은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박유연은 지난 9월 말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 운전이 적발됐고, 10월 말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박유연은 해당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은 12월 초 한 제보자에 의해 드러났고, 두산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그리고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

박유연은 2017년 2차 6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군에서 4시즌 동안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의 성적을 남겼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