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가 키우든가, 어떻게 살라고..” 고양이 이빨 모두 뽑아 방생한 캣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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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를 모두 발치한 뒤 다시 거리로 내몬 '캣맘'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고양이를 다시 길거리로 내몰았는데 이전 그를 따르던 고양이가 최근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가 약 일주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한 누리꾼은 "이를 뽑았으면 집에 데려가 보호를 했어야 했다"면서 "구내염 있는 고양이를 다시 거리로 내몬 건 동물학대 아니냐. 고양이 입장에선 당신을 만나지 않은게 훨씬 행복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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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를 모두 발치한 뒤 다시 거리로 내몬 ‘캣맘’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고양이를 위한다고 한 행동이 되레 목숨까지 위협하게 된 안타까운 일로 누리꾼들은 그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13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의 한 중고거래 앱에 오른 ‘고양이 찾는 글’이 게재됐다.
이달 초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이 돌봐온 고양이를 찾는다며 지역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여름 사료를 주며 챙겨온 고양이가 구내염을 앓는 것을 확인하곤 이빨 전체를 발치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고양이를 다시 길거리로 내몰았는데 이전 그를 따르던 고양이가 최근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가 약 일주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나에겐 가까 오지만 모르는 사람은 멀리할 수 있으니 거리를 유지하고 연락해 달라”고 했다.
이 글에는 최근까지 비판 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모두 발치해 야생에서 먹이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고양이를 다시 거리로 내몬 게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이를 뽑았으면 집에 데려가 보호를 했어야 했다”면서 “구내염 있는 고양이를 다시 거리로 내몬 건 동물학대 아니냐. 고양이 입장에선 당신을 만나지 않은게 훨씬 행복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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