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군공항 이전' 반대파와 대치…도민과의 대화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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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올해 마지막 도민과의 대화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부딪히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막혀 1시간째 행사장으로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범대위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군이전 결사반대' 손팻말을 들고 '김영록 도지사 돌아가라' '김산 군수 나오지 마라'등 구호를 외치고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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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올해 마지막 도민과의 대화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부딪히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막혀 1시간째 행사장으로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20분쯤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앞에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 800여명이 반대 집회를 열었다.
오후 1시40분쯤 범대위 관계자들은 김영록 지사가 이동할 통로를 막고, 집회를 이어갔다.
5분 뒤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착하자 범대위 관계자들은 냄비를 치면서 큰 목소리로 무안 이전 반대를 외쳤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려는 김 지사를 막았다.
김 지사는 범대위에 막혀 행사장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서로 밀리고 밀치는 행동이 반복됐다.
1시53분쯤 김 지사는 범대위 측에게 "그정도 했으면 그만하시라. 이제 들어가자"고 큰 소리로 외쳤지만 범대위는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공개토론 자리를 만들면 범대위에서 요청한 군공항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범대위에 전했지만, 범대위는 수용하지 않았다.
범대위는 공항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과 현장에 나와있는 범대위 관계자들을 모두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도 못하게 하고 마이크도 안줘서 이야기도 못하고, 공개토론도 못하게 하느냐"며 "대화의 테이블에서 나와서 하시라. 민간공항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범대위는 "민간공항을 진작 가지고 오지 이제와서 그러느냐"고 질타했다.
2시25분쯤 김 지사가 "할만큼 하셨으니 그만 가자"며 "만나서 말을 하자"고 했지만 범대위는 2시28분부터 길에 주저 앉으면서 출입을 막았다.
김 지사는 행사가 시작된지 1시간째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도민과의 대화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이날 낮 12시쯤 범대위가 전남 무안 군청 1층에서 김산 군수의 무안 도민과의 대화 참석을 막기 위해 농성을 벌였다.
김 군수는 점심시간이 지나 두번정도 나가기를 시도했으나 대책위에 막혀 다시 집무실로 돌아갔다.
범대위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군이전 결사반대' 손팻말을 들고 '김영록 도지사 돌아가라' '김산 군수 나오지 마라'등 구호를 외치고 시위를 이어갔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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