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폐지 주워 기부…‘금동 기부천사 할머니’ 올해도 10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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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폐지를 주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80대 할머니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북 남원에서 '금동 기부천사 할머니'로 불리는 김길남 씨(87)다.
13일 남원시 금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12일) 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102만5000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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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8년째 폐지를 주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80대 할머니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북 남원에서 ‘금동 기부천사 할머니’로 불리는 김길남 씨(87)다.
13일 남원시 금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12일) 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102만5000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1년 간 폐지를 줍고 노인일자리를 통해 차곡차곡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어르신은 매년 희망나눔 캠페인 때마다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벌써 8년째다.
김씨는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동행정복지센터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성금을 금동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윤기 남원시 금동장은 “꾸준함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어르신의 지속적인 기부가 많은 귀감이 된다”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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