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식 요청

정예진 2023. 12. 13.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분리매각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부산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 협조 요청문을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방문한 강석훈 회장에 협조 요청문 전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분리매각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부산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 협조 요청문을 전달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항공사 소멸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항공사를 존치시키기 위해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왼쪽)이 부산광역시청 접견실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에어부산은 지난 2007년 부산시와 지역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항공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수도권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지역항공사로서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5년 동안 임금동결로 인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등 인력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부산상의·지역상공계는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을 위한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됐을 때 지역거점 항공사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양대 항공사의 합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산시민들이 지역항공사에 가지고 있는 열망에 대해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거점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한결같은 의견이다”라며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의 활성화와 장래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산업은행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