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자태권도부 ‘새 후원사’ 찾았다

박동필 기자 2023. 12.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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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년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불황여파로 잇따라 민간 후원업체가 이탈했던 김해시 실업팀 2곳이 차례로 새 후원사를 찾았다.

시가 운영중인 실업팀은 모두 볼링, 검도, 복싱, 태권도, 육상 등 8개로 이 가운데 4곳은 볼링의 부경양돈농협, 복싱의 김해축협, 검도의 TKG태광 등 민간 기업이 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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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3일 디케이락과 여자태권도부 후원협약 체결
최근 2개팀 후원 이탈…승계 민간기업 나타나 한숨 돌려
내년 전국체전 앞두고 스포츠 저변확대 기여

최근 내년도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불황여파로 잇따라 민간 후원업체가 이탈했던 김해시 실업팀 2곳이 차례로 새 후원사를 찾았다. 시의 스포츠 저변확대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갖게한다.

김해시는 13일 오전 시청에서 디케이락(주) 노은식 대표이사는 홍태용 시장과 여자태권도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가 13일 오전 시청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여자태권도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기존 후원사였던 D건설이 불황을 이유로 포기서를 냈지만 노 대표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태권도부는 해체를 면하게 됐다. 노 대표는 연간 1억5000만 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케이락은 골든루트산단에서 배관자재 등을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전해졌다.

노 대표이사는 “요즘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이지만 십시일반 돕는다는 심정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후원팀이 호성적을 거둬 시 이미지를 빛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N건설이 비슷한 이유로 복싱팀 운영을 포기했으며, 이에 김해축협이 지난 5월부터 후원을 하기로 해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시는 내년 10월 전국체전 앞두고 추진해온 8개 실업팀 운영을 차질없이 수행하게 됐다. 실업팀 상당수 선수들이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돼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시가 운영중인 실업팀은 모두 볼링, 검도, 복싱, 태권도, 육상 등 8개로 이 가운데 4곳은 볼링의 부경양돈농협, 복싱의 김해축협, 검도의 TKG태광 등 민간 기업이 후원을 맡고 있다.

민간기업은 2019년부터 차례로 후원을 해왔다. 시와 시도시개발공사는 축구, 하키, 역도 등 4개 종목을 투자, 운영한다.

실업팀이 늘면서 초중고 꿈나무 인재가 유출되지 않고 지역 실업팀에 남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초중고에는 모두 24개교에 운동부가 있다.

현재 8개 실업팀에는 모두 97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다.

시 박선 체육지원과장은 “민간 기업체 후원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는 업체가 있어 회생했다”며 “내년 체전을 치루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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