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최다인 기자 2023. 12.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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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 연구팀이 최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국제학술대회(ESMO ASIA 2023)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송 교수와 고정숙 교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들에서 골수 안에 면역세포의 특성이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이라는 연구를 토대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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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기능 회복 통한 혈액암 치료법 연구 공로
(왼쪽부터)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 고정숙 교수.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 연구팀이 최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국제학술대회(ESMO ASIA 2023)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송 교수와 고정숙 교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들에서 골수 안에 면역세포의 특성이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이라는 연구를 토대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환자들에서 특정 면역세포(CD4 와 CD8 모두를 발현하지 않는 T 세포)의 억제수용체(TIM-3)의 발현이 증가돼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최근 면역세포의 떨어진 기능을 회복시켜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면역관문 억제제)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혈액암에서는 이런 치료법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면서 "연구를 통해 발견된 면역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수용체인 'TIM-3'을 이용한 혈액암 치료제 개발과 함께 특정 면역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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