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부재’ 첼시, 임대 간 ‘배신자’ 복귀시키고 싶어도 못 데려온다

주대은 2023. 12. 13.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첼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AS 로마로 임대를 보낸 루카쿠는 복귀시킬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루카쿠와 유벤투스는 이미 루카쿠가 첼시 소속으로 인터 밀란에 임대 갔을 시점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루카쿠를 보낸 첼시는 현재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첼시. 로멜로 루카쿠를 복귀시키고 싶어도 계약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AS 로마로 임대를 보낸 루카쿠는 복귀시킬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신의 배신을 거듭하면서 모두를 속였다. 2022/23시즌 종료 직후 인터 밀란에 남고 싶다며 의사를 밝혔다. 첼시 입장에선 비싼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가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고 한 것 자체가 속이 터지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을 수는 없었다. 인터 밀란과 첼시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이 약간 늘어지자, 이틈을 유벤투스가 파고들었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이 제시한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루카쿠는 기다렸다는 듯이 유벤투스 제안에 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 밀란의 팬, 수뇌부, 선수단 등 모두가 분노했다. 게다가 루카쿠가 향하겠다고 한 팀이 리그 라이벌 유벤투스라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루카쿠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인터 밀란은 영입을 포기했다.

그런데 이것마저 거짓이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루카쿠와 유벤투스는 이미 루카쿠가 첼시 소속으로 인터 밀란에 임대 갔을 시점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소속팀 첼시와 임대 소속팀 인터 밀란을 전부 속인 것이다.

루카쿠는 프리 시즌 동안 배신의 대가를 치렀다. 비시즌 기간에 첼시에서 훈련하지 않았다. 혼자서 트레이너와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 곳 없는 루카쿠를 한때 사우디 클럽이 노렸지만 그마저도 가능성이 낮아졌다.

결국 루카쿠가 찾은 새 팀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다. 루카쿠의 세리에A 경험을 높게 샀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무리뉴 감독이 루카쿠를 지도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느끼며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루카쿠를 보낸 첼시는 현재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태다.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무릎 부상 이후 아직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나, 아직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다.

니콜라 잭슨과 아르만도 브로야는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 잭슨은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18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복이 심하다. 브로야는 9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반면 루카쿠는 로마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경기에 나서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단순 득점만 놓고 봤을 때, 잭슨과 브로야의 득점을 더한 것보다 많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루카쿠를 복귀시키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계약에 ‘조기 복귀’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중 루카쿠가 첼시에 돌아올 일은 없다.

한편 첼시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