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동창회 때 백보다 ‘이것’ 중요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3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연애·결혼 관련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빽가 씨가 요즘 에피소드를 많이 안 푼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하나 풀겠다”라며 “어제 영화 ‘노량’ 시사회에 최광제 배우를 통해서 갔다. 그 친구가 1층으로 티켓을 받으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거기가 레드카펫 대기실이었던 거다. 그런데 저보고 레드카펫으로 나가라는 거다. 티켓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레드카펫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가 “대학 동창생들과 10년 만에 송년회를 한다. 여기에서 ‘자만추’ 가능할까? 모임에서 어필하는 방법 좀 알려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이현이가 “숍에 갔다 가시는 게 좋겠다. 풀메이크업을 하고 가시라. 저는 오랜만에 나가는 모임에서는 스스로가 자신 있어야 대화도 잘 풀리는 게 있더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래서 여성분들이 그런 모임에 오랜만에 나가면 백도 좋은 것 꺼내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저는 백보다 10년 만이라면 피부와 머리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피부와 머리숱과 근육은 돈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미리 관리를 좀 하고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나쁜 남자에게만 설렌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가 “이렇게 나쁜 남자한테 설레는 분이 계시고 눈이 낮은 분이 계시다. 자기는 정말 예쁜데 눈이 낮은 여자분이 있다. 그러니까 너무 미인인데 눈이 낮은 분을 공략해야 한다. 제가 그랬다. 성공했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가 “그걸 동료들한테 들었다”라며 “쟤는 원래 눈이 낮았다고 해서 화가 굉장히 많이 났다”라고 덧붙여 또 웃음을 자아냈다.
“여성으로서 나쁜 남자에게 끌리시냐? 홍성기 씨는 나쁜 사람 아니지 않냐? 그분은 젠틀맨이다”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이현이는 “따지고 보자면 제가 나쁜 여자 같다. 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제 주변에도 나쁜 남자한테만 끌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본인은 되게 착하게 산다. 본인 관리 되게 잘하고 술 담배 안 하고 엄청 바른생활 하는데 그렇게 나쁜 남자에게만 끌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저는 차라리 네 몸에 나쁜 걸 해보라고 처방한다. 너무 매운 걸 먹는다거나 술을 먹는다거나 그게 차라리 나쁜 남자 만나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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