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서독제도 접수…2관왕
영화 ‘해야 할 일’(감독 박홍준)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도 접수했다.
제작사 명필름랩은 13일 “‘해야 할 일’이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과 ‘독립 스타상(김도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해야 할 일’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올해의 배우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을 수상했고, 이어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또 다시 수상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의 독립영화임을 증명했다.
‘해야 할 일’은 명필름랩 6기 박홍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감독이 실제로 인사팀에서 근무하며 직접 겪은 일을 그렸다. 구조조정 지시를 받고 직원이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를 해고의 대상자가 아닌 실행하는 대척자인 주인공의 입장에서 풀어가 호평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진은 “부당해고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같은 노동자를 해고해야하는 노동자의 심리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동전의 뒷면처럼 사건의 다른 면을 다루면서도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잃지 않은 영화”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해야 할 일’을 제작한 명필름랩은 명필름문화재단이 신진 영화인을 발굴 육성하기위해 2015년 파주에 설립한 영화제작 시스템이다.
그동안 1기 ‘눈발’ ‘환절기’ ‘수퍼디스코’를 시작으로 2018년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인 2기 ‘박화영’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과 다수의 상을 수상한 3기 ‘국도극장’ 부산국제영화제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5기 ‘빛나는 순간’ 등을 배출했다.
‘해야 할 일’은 2024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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