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명 대표 만나 '산은법 개정안' 통과 결단 촉구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3. 12.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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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부울경 800만 국민의 염원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 당대표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해 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이미 시간을 오래 끌어왔다. 이달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으니 올해 안에 끝내야 한다"고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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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부울경 800만 국민의 염원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 당대표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이 대표와 약 1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해 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이미 시간을 오래 끌어왔다. 이달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으니 올해 안에 끝내야 한다"고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부산,울산, 경남에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많이 있어, 산업은행이 가까이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이 금융도시로 도약하려면 산업은행 이전이 완성돼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장 회장은 부산,울산, 경남 상공회의소와 시민사회단체, 학계가 포함해 있는 산업은행이전추진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건의문'에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민주당의 가치와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을 견지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만큼 당 차원의 대승적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밀어붙이는 것은 안 된다. 부산이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며 "잘 살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 회장은 "북항재개발을 빨리 진행하고, 가덕신공항도 기한 내에 빨리 건설하도록 야당 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하자, 이 대표는 "당연히 그렇게 되도록 야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걸로 느껴졌다"며 "단지, 조율을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상의와 지역사회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결론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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