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먹지 말자”…새끼 돼지 ‘테일러 스위프트’ 크리스마스 특별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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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팝스타와 미식축구 선수의 이름을 딴 새끼 돼지들이 고기가 될 운명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된 새끼 돼지 두 마리가 특별 사면됐다.
미국 대통령이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를 특별 사면하는 것처럼, 마이애미데이드 측은 선발된 돼지 한 쌍이 크리스마스 식탁에 오르지 못하도록 사면하는 행사를 6년째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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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팝스타와 미식축구 선수의 이름을 딴 새끼 돼지들이 고기가 될 운명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된 새끼 돼지 두 마리가 특별 사면됐다.
자유의 몸이 된 돼지들의 이름은 테일러와 트래비스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 커플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라틴계 민족들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구이를 먹는데, 테일러와 트래비스는 식탁에 오르는 걸 피할 수 있게 된 것.
미국 대통령이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를 특별 사면하는 것처럼, 마이애미데이드 측은 선발된 돼지 한 쌍이 크리스마스 식탁에 오르지 못하도록 사면하는 행사를 6년째 열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시장으로서 테일러와 트레비스를 특별 사면한다. 앞으로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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