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가락시장 찾아 “가격 안정 농산물도 선제적 대책 추진”
대통령실 “산재 취약 중기 지원”
예방시설 융자예산 1000억 늘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이 실장은 시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게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을 보고받고 경매 현장을 찾아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실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수시로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시장 경매인들이 “사과·배 등 올해 생산이 감소한 과일류가 전년 대비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하자, 이 실장은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들도 수급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동행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정책실 산하 장상윤 사회수석도 전날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을 찾아 안산·반월 공단 지역 중소기업 대표 7명과 간담회를 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시설 장비의 설치·개선비 융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 원 이상 늘린 4586억 원으로 편성했다는 점을 소개하고 “산재 예방시설 융자사업을 포함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조만간 확정해 산재에 취약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공무원들에게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행정’을 강조했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윤 대통령이 해외 방문에 나섰을 때 민생 현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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