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 파행…범군민대책위 "참석하지 말라"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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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의 13일 무안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민과의 대화'가 광주군공항 무안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에 막혀 파행을 겪고 있다.
김 군수는 정오 무렵부터 두번에 걸쳐 '도민과 대화' 참석을 위해 무안군청 1층 현관으로 내려왔으나 주민들의 저지로 다시 군수실로 올라갔다.
주민들은 "두번 다시 속지 않는다. 김 군수는 도민과의 대화 참석하지 말라. 자식들에게 군공항을 물려줘서는 안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 군수의 '도민과의 대화' 참석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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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13일 무안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민과의 대화'가 광주군공항 무안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에 막혀 파행을 겪고 있다.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무안군청 1층 로비를 점거한채 김산 무안군수의 '도민의 대화'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군수실에서 김 군수와의 릴레이 면담을 요구하며 김 군수의 외부출입을 차단했다.
김 군수는 정오 무렵부터 두번에 걸쳐 '도민과 대화' 참석을 위해 무안군청 1층 현관으로 내려왔으나 주민들의 저지로 다시 군수실로 올라갔다.
주민들은 "두번 다시 속지 않는다. 김 군수는 도민과의 대화 참석하지 말라. 자식들에게 군공항을 물려줘서는 안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 군수의 '도민과의 대화' 참석을 막았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민과의 대화'는 김 군수가 군청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지연되고 있다.
범군민대책위 관계자는 "김 군수가 도지사를 만나서는 안된다"면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일방적인 추진은 무안주민들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의 상생발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명분삼아 무안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군공항은 국가전략자산인 만큼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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