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라도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 해야‥생존율 2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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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심장정지가 왔을 때 주변 일반인이 심폐 소생술을 했을 경우 환자 생존율은 12.2%로 아무도 심폐 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의 5.9%보다 두 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오늘 제12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모두 3만 5천18명으로, 한 해 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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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심장정지가 왔을 때 주변 일반인이 심폐 소생술을 했을 경우 환자 생존율은 12.2%로 아무도 심폐 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의 5.9%보다 두 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오늘 제12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모두 3만 5천18명으로, 한 해 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의무기록 조사 결과 실제 심정지로 확인된 환자는 3만 4천848명이었고, 이 가운데 2천701명이 살아남아 생존율 7.8%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생존율은 전년도보다 0.5%포인트 개선됐고, 생존자 가운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한 환자는 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랐습니다.
급성심장정지환자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사례는 전년보다 0.5%p 오른 29.3%였으며, 이 비율은 2012년 6.9%에 그쳤으나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특성을 보면 남자가 63.9%로 여자보다 많았고, 특히 60세 이상에서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72.2%를 차지했습니다.
원인을 따져보면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뇌졸중 같은 질병에 따른 심장정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가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4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주변에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먼저 119에 전화해 조언에 따라 행동하고, 가슴을 압박할 때는 5㎝ 깊이로 분당 100∼120회 눌러야 합니다.
이후에라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발견하면 기기에서 나오는 음성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질병청과 소방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신고자와의 영상 통화 등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275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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