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해 해외 건설 수주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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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오늘(13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원스톱 해외건설 지원정책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정부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장인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공적개발원조(ODA)와의 연계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13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원스톱 해외건설 지원정책 포럼'에서 "방산, 원전 등 최근 한국기업의 참여 요구가 확대되는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내년 세계건설시장은 올해 대비 6.0% 성장한 14조6천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며 "올해 중동 3개국 순방의 성과인 107조원 규모의 수주사업이 구체적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늘어난 ODA 예산과 연계해 수주를 지원하고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확충하는 한편,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 등과 같이 한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시행될 해외법인 대여금에 대한 손실 인정 특례 신설, 해외건설 근로자 비과세 혜택 확대 등의 세제 지원책도 소개했습니다.
또 올해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이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예외적 여권허가 변경절차 간소화, 해외 입찰 시 사업실적 영문화 등 정부가 추진한 제도 개선책도 전했습니다.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 기업의 해외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국토교통 ODA사업, 해외건설 컨설팅 지원사업,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발주처 초청행사(GICC) 등 내년에 추진할 지원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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