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총선 불출마 선언 “선거법 위해 백의종군”... 경제통초선 홍성국도 불출마
최규진 기자 2023. 12. 13. 14:40
이탄희 “다 내려놓으니 선거법만 지켜달라”
홍성국 "객관적 주장도 당리당략 속 폄하돼"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도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다"며 "대전환을 경고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며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의원은 현재까지 총 6명입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상호, 오영환, 강민정 의원 등 4명이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성국 "객관적 주장도 당리당략 속 폄하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법을 지켜달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위성정당 방지법 도입'을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홍성국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오늘, 제게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호소한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법 당론 채택을 요구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용인정이 아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당의 입장을 정하자던 의총일로부터 벌써 2주가 지났고, 급기야 어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규칙도 없이 총선이 시작된 셈”이라며 “내일은 반드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 퇴행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며 "양당이 선거법을 재개정할 리가 없고, 한 정당이 개정하려고 해도 상대 정당이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법 퇴행 시도를 포기하시라. 위성정당 금지법 제정에 협조하시라”며 “민주당 증오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기득권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중단하시라. 반사이익으로 탄생한 증오 대통령은 윤석열 한 사람으로 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도 호소한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아니다. '멋지게 이기자'”며 “용기를 내자.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지역구에서 1당 하자. 연합정치로 더 크게 이기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오늘, 제게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내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호소한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법 당론 채택을 요구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용인정이 아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당의 입장을 정하자던 의총일로부터 벌써 2주가 지났고, 급기야 어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규칙도 없이 총선이 시작된 셈”이라며 “내일은 반드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 퇴행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며 "양당이 선거법을 재개정할 리가 없고, 한 정당이 개정하려고 해도 상대 정당이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법 퇴행 시도를 포기하시라. 위성정당 금지법 제정에 협조하시라”며 “민주당 증오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기득권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중단하시라. 반사이익으로 탄생한 증오 대통령은 윤석열 한 사람으로 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도 호소한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아니다. '멋지게 이기자'”며 “용기를 내자.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지역구에서 1당 하자. 연합정치로 더 크게 이기자”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도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다"며 "대전환을 경고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며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의원은 현재까지 총 6명입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상호, 오영환, 강민정 의원 등 4명이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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