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서 이틀 연속 불발탄 발견… 軍 "안전하게 회수"

12일 박격포탄 추정 3발 이어 13일엔 소총탄 8발 나와
"오래돼 부식된 상태… 폭발 가능성 없는 것으로 평가"

군 폭발물 처리반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이틀 연속 불발탄이 발견돼 군이 수거해갔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성균관대 대성전 입구 인근 담장 아래에서 부식된 소총탄 8발이 발견됐다. 전날에도 같은 곳에서 박격포탄 추정 불발탄 3정이 나왔다.

이들 불발탄은 대성전 담장 밖에서 나무 지지대를 설치하던 인부들이 최초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경찰을 통해 군에도 연락이 왔다"며 "(발견된 건) 오래돼 부식된 불발탄으로서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언제 사용됐던 포탄·총알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발견된 포탄은 인근 육군 부대의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한 뒤 수거했고, 이날 발견된 탄알 역시 가까운 부대 탄약처리반이 회수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