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경제상, 러 연해주 주지사 만나…노동자 파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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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열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지경수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계 부문의 북측 간부들, 연해주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러시아 임시대리대사도 참석했는데, 이날 북한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연해주 정부 간 '무역경제협조쌍무실무그룹 제13차 회의 의정서'가 조인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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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열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회담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 지역 간 경제협조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회담에는 지경수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계 부문의 북측 간부들, 연해주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러시아 임시대리대사도 참석했는데, 이날 북한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연해주 정부 간 '무역경제협조쌍무실무그룹 제13차 회의 의정서'가 조인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해주 대표단은 지난 11일 평양을 찾았다. 대표단장인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북한과 관광·통상·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북러정상회담 이후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제재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가 논의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최근 대러 노동자 파견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었다. 통일부 당국자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들이 남아 있다는 여러 가지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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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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