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범주 넘어선 공무원 감정노동..46% "그냥 참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공무원의 감정노동 수준이 '위험' 범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9월 공무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 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의 직무수행 관련 감정노동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감정규제·감정 부조화·조직 모니터링 등 각 진단 영역에서 공무원들의 감정노동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의 감정노동 수준이 '위험' 범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9월 공무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 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의 직무수행 관련 감정노동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감정규제·감정 부조화·조직 모니터링 등 각 진단 영역에서 공무원들의 감정노동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 관계자와의 갈등이나 재량권 부재로 인해 자신의 감정이 상처받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등 정서적 손상과 감정적 어려움의 정도를 측정하는 '감정부조화' 분야에서 여성은 10.1(정상 3∼7, 위험 8∼12), 남성은 9.4(정상 3∼6, 위험 7∼12)를 기록했습니다.
감정노동 원인으로는 장시간 응대·무리한 요구로 업무 방해(31.7%), 폭언·협박(29.3%), 보복성 행정제보·신고(20.5%) 등이 꼽혔습니다.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참아서 해결한다'(46.2%)가 가장 많았고 주변 동료와 상담(21.5%), 상사에게 도움 요청(16.4%), 상대방에게 항의(7.4%), 소송 등 대응 강구(5.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감정노동이 신체·심리적 질병으로 번지는 경우에는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음'(61.1%) 답변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사처는 "민원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해 심리적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 지원, 기관 차원의 법적보호 강화, 건강 검진비 지원 확대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감정노동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기현, 혁신 선언 유력"vs"장제원 불출마 새롭지 않아..검찰 정치"[박영환의 시사1번지]
- 허은아 "김기현 사퇴, 국민은 '노 관심'..문제는 용산, 밥그릇 챙기기 부끄러워"[여의도초대석]
- 퇴근하던 40대 여성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생, 선처 호소에도 중형
- 초전도학회 검증위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 전혀 없다"
- "총리님, 장관님도 한 입에 반한 고흥 유자!..맛 보실래요?"
- 연이율 1,500% 불법대부업 'MZ조폭'.."여친 섬에 팔아버린다" 협박도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 초전도학회 검증위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 전혀 없다"
- 퇴근하던 40대 여성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생, 선처 호소에도 중형
- '아내 살해' 변호사, 119 신고보다 먼저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에게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