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주차칸에 쇼핑카트 놓고 가려던 여성, 되레 “아니 직원이 치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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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칸 중앙에 쇼핑카트를 버젓이 놓고 가려던 중년 여성 때문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누리꾼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천안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A씨는 빈 주차 칸을 찾던 중 길을 막고 짐을 싣는 중년 여성 B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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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칸 중앙에 쇼핑카트를 버젓이 놓고 가려던 중년 여성 때문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누리꾼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천안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A씨는 빈 주차 칸을 찾던 중 길을 막고 짐을 싣는 중년 여성 B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바로 옆 주차 자리에 자기 차를 세우려고 기다렸고, 이후 짐을 다 실은 B씨는 A씨가 주차하려고 기다렸던 주차 칸에 카트를 덩그러니 놓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이를 본 A씨는 급히 창문을 내려 “아줌마!”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는 B씨의 차를 불러세워 놓고 “저거(카트) 치우고 가셔야죠. 여기 차 대려고 하고 있는데 저렇게 밀어 놓고 가시면 어떡해요”라고 따졌다.
이어 “제가 여기 대려고 기다렸는데 이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B씨는 “직원이 치우잖아요?”라고 다소 충격적인 답을 내놨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줌마가 뭐야, 아줌마가!”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후 여성은 카트를 옮기고 자리를 떴다.
A씨는 “카트 보관소가 주차 자리 바로 뒤 1m 거리였다”면서 “나이도 있으신 분께 소리를 지른 부분은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으나, 처음 부르니 그냥 차에 타시려고 하시기에 큰소리를 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끔 마트에 가면 저렇게 카트를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저런 행동이 욕먹을 짓임을 꼭 알리고 싶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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