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연말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이어져 지역사회 '훈훈'

농협 양산시지부,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0만원
대한전문건설 경남 양산시운영위원회 장학금 300만원
소토축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기관단체는 물론 각 기업 등에서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양산시는 농협은행 양산시지부에서 양산시를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양산시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양산시지부는 2007년부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속해서 기부를 해오고 있어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이 21억57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후원 금품 기부,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김원묵 지부장은 "양산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먼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소토축산(대표 김길준)에서도 지난 12일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지역향토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소토축산 김길준 대표는 "평소 양산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으로 환원하게 돼 기쁘다"며 "꿈을 향해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한전문건설 경남도회 양산시운영위원회에서도 지난 12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대한전문건설 경남도회 양산시운영위원회는 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돼 회원사 180여 업체가 활동 중이다. 장학금 기탁 외에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이웃돕기성금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상도 회장은 "지역의 성장 동력은 바로 지역의 아이들"이라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희종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양산시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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