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이재명-이낙연 회동, 객관적으로 쉽지 않아"

김인영 기자 2023. 12.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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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당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3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선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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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박 대변인이 지난 7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당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3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정치인이 자기 정치 일정을 걸어갈 길이 있는데, 이 전 대표는 대표님의 길을 걸어가는 것 같다"며 "접점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선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여지를 남겼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이 쉽지 않다는 것이 '만나봐야 성과가 없을 것 같다'는 뜻인지 묻자 "본질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제했다. 이어 "민주당과 야권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여기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표의 신당론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이 지도자의 기치도 있지만 그 주변이 어떤 세를 형성하느냐, 그 세가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를 봐야 된다"며 "대부분의 선결 조건 아니겠나.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내부 동력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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